2007년 6월 10일 일요일

요약본: (인터뷰)조돈영 르노삼성 부사장 "첫 SUV `H45`로 센세이션"

"첫 SUV H45 디자인 고객의 마음 빼앗을 것"
"르노삼성, 국익에 이바지하는 '한국기업'..애정가져달라"
"르노삼성은 그룹내 R&D 허브로 성장할 것"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첫번째 SUV 모델인 'H45'가 11월 중순에 나옵니다. 이 차는 세단 느낌이 들면서도 도시 취향적으로 만들어져 디자인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입니다."

조돈영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사진)은 7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르노삼성의 첫 SUV 차량으로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H45(개발코드명)'가 날렵하고 민첩한 '크로스오버' 형태로 제작돼 한국 고객들의 마음을 빼앗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H45에 대한 정확한 제원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H45의 쇼카 버전인 'QMX'의 최대 출력이 177 마력이라는 점은 확인해줬다. 2000cc 디젤 엔진의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QMX'의 최대 출력이 177마력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양산차라는 언급이 아니라는 것!!!]

만약 H45가 177마력으로 출시된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차의 출력이 146마력 전후이기 때문이다. 연비 등을 종합적으로 모두 따져 봐야하지만 177마력 정도라면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조 부사장은 'H45'는 3개국의 맨파워가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한다. 닛산의 기술력과 르노와 르노삼성의 디자인이 결합돼 르노그룹 차원에서 일종의 '월드카'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H45의 생산과 국내판매를 담당하되, 해외판매는 르노자동차가 담당한다.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지금까지는 SUV 모델을 만들지 않았다. 세단승용차 중심의 유럽시장에서 SUV 수요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유럽에서 SUV 시장이 급성장하자 르노는 닛산과 르노삼성과 공동으로 H45 개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이 생산하는 H45는 르노자동차의 엠블렘을 달고 우선적으로 유럽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H45는 연간 7만대 규모로 생산될 예정이나, 국내외 수요 상황을 감안해 내수와 수출비중이 조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르노가 진입하지 않은 중국시장이나 닛산의 SUV 모델이 진출해 있는 북미, 일본 등을 제외한 기타 지역으로도 수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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