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5의 유럽 판매 버전인 KOLEOS가 2008년 6월에 정식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세부 사양은 이미 판매 되고 있는 QM5와 동일합니다.
동영상은 QM5의 4WD의 효과를 잘 표현 한 것 같습니다.
원문은: www.theautochannel.com 에 있는 기사 입니다.
Renault Koleos will be available with a 2.5-litre Euro 4 powerplant and two 2.0 dCi
Euro 4 diesel engine (110 and 127kW), featuring latest diesel engine
technologies, including common-rail 1,600-bar fuel injection, a
water-cooled variable-geometry turbo and a periodic regeneration
particulate filter. The new crossover features a four-wheel drive, ABS with
electronic brakeforce distribution, emergency brake assist and ESP with
understeer control. The newcomer will be on display at the Geneva Motor
Show from March 4, 2008 and will go on sale in Europe in June 2008.
Click PLAY to watch video
2008년 2월 18일 월요일
Renault Koleos
2008년 2월 11일 월요일
자동차 결함과 교통 사고에 대한 제조물 책임
글: 김성천(한국소비자보호원 시장분석팀/법학박사)
원본 URL: http://www.kca.go.kr/SiteControl/info/info_open.jsp?fp=20070627155005400107_1.pdf
현대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자동차는 부의 상징이자, 교통 사고 등을 유발하는 위험한 상품(?)이기도 하다.
자동차 고장은 주로 원동기(엔진)ㆍ동력 전달 장치(변속기)ㆍ제동 장치ㆍ조향 장치 등의 하자는 물론 차체의 결함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주행중 안전도와 관련한 중대한 기능상 하자로 운전자의 생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낼 수 있는 직접적인 품질상의 흠이다.
그 동안 급발진 사고의 손해 배상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등 자동차의 하자 또는 결함에 대한 법원의 입장은소극적이었다.
최근 자동차 급발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판결과 함께 자동차의제조물 결함으로 인해 교통 사고가 난경우 제조사가 손해를 배상하라는 첫판결이 나왔다.
=사건=
소비자 L은 2001년 8월 H사에서생산된 승합차를 운전해 경부고속도로에서 시속 90km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차체가 좌측으로 쏠리면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조사 결과 승합차는 왼쪽 뒷바퀴와연결된 베어링에 이상이 생겨 베어링과 차축이 서로 녹아 붙는 현상이 일어나 차축이 회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과부하가 걸리면서 부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L이 다니던 D사가 업무용으로 구입한 승합차는 석 달 전인 2001년 5월 출고된 신차였으며, 주행 거리는 베어링의이론상 수명(1300만km)에 훨씬 못 미치는 2만1천km에 불과했다.
이에 D사와 교통 사고 피해자 L등 12명은“승합차의 결함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해 피해를 입었다”며 H사를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제조물 결함으로 볼수 없다”고 판결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소비자의 손을 들어줬다.
=판례=
서울고법 재판부는 판결문에서“승합차의 차축 재료에는결함이 없었고 승합차와 중앙 분리대 충격 때문에 차축이 부러질 정도는 아니었던 점 등에 비춰보면 사고는 중앙 분리대에 부딪치기 전 베어링용착 및 차축 절단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비록 구체적인 베어링용착 원인을 규명할 수 없다 하더라도제조업자인 피고가 이 사고가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것임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제조물 책임과 채무 불이행 책임등이 발생한다”면서“피고는 총 8천6백3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지금껏 급발진 사고 등 차량 제조물결함을 주장하는 소송이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인정 사례가
없었다.
이 판례는 제조물 책임에 관한 입증책임 완화라는 대법원 판례의 본지를살려 구체적인 부품 결함으로 인한 자동차 제조물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로그 의의가 크다. 향후 대법원 판결이 주목된다.
2008년 1월 23일 수요일
GM DAEWOO 중형 세단 ‘토스카 프리미엄6’ 출시
국내 중형차 최초로 최첨단 하이드로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중형 세단 ‘토스카 프리미엄6(Premium 6)’ 모델을 개발, 24일부터 판매한다
*새롭게 추가된 전자식 주행 안정시스템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뉴클래스 DMB 겸용 내비게이션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
*넓은 기어비(6.14:1)의 6단 자동변속기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 GM DAEWOO, GM 파워트레인 공동개발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에 적용된 6T40 버전,
토크가 높은 디젤엔진에 적용되는 6T45 버전
-통상적인 트랜스미션의 내구성 목표인 16만km의 두 배인 32만km 내구성을 목표로 개발.
-소형화: ▲6T40 : 길이 341, 넓이 537, 높이 386
▲6T45 : 길이 366, 넓이 537, 높이 386
-기어비: 1단 4.58:1 / 6단 0.75:1
[네비게이션]
-7인치 와이드 스크린과 윈도우 CE 5.0을 운영 체제로 채택한 80만원대.
-지도와 DMB, 영상파일(MPEG 1/2/4) 지원이 가능한 USB 포트를 제공.
-실시간 교통 상황과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TPEG 기능 지원.
[트림]
L6 2.0리터 기본형 모델과 SE, SX, CDX모델,
L6 2.5리터 모델 등 총 5가지 트림(Trim)
-L6 2.0리터 기본형 모델 1,726만원
SE 모델 1,800만원(자동변속기 선택시 182만원 추가)
자동기준 SX 모델 2,186만원
CDX 모델 2,378만원
-L6 2.5리터 모델2,662 만원
2008년 1월 15일 화요일
Kia cee’d is “most decorated” Korean-brand car in Europe
뉴스와이어 중 일부 내용 입니다.
Image를 click 하시면 더 큰 크기의 원본 image를 보실 수 있습니다.
Winning eight national ‘Car of the Year’-style awards, receiving numerous other magazine awards and ranking first in more than 30 comparison road tests to date, the Kia cee’d model range is the ‘most decorated’ Korean-brand car ever in European automotive history, according to Kia Motors Corporation today.
Despite facing tough competition in Europe’s most closely-fought vehicle class (C-segment), the Kia cee’d has won thousands of new customers to the Kia brand for the first time. Designed specifically for European consumers and manufactured in Europe, it was voted ‘Family Car of the Year’ in Sweden, ‘Car of the Year’ in Greece, ‘Fleet Car of the Year’ (Compact Class) in Poland and ‘ING Business Class, Lease Car of the Year’ in Belgium. Additional COTY-type awards were won in Romania (2), the Canary Islands and Lithuania.
The five-door cee’d won ‘Best Hatchback’ awards in the UK and Denmark, while Danish motoring media also rated the cee’d sporty wagon so highly that it took the ‘Best Wagon’ crown for 2007 from the leading journal Autobild. In the Netherlands, the cee’d was presented with a ‘2007 Innovation Award’ by the prestigious Autoweek magazine.
QM5, CR-V, 윈스톰 비교
Renault Samsung QM5
아래 기사는 MOTOR magazine 08년 01월 기사인용이며
*저작권은 MOTOR magazine에 있습니다.
Renault Samsung QM5
그로 인해 도심 풍경이 바뀐다!
프로젝트명 QMX. 르노 삼성이 SUV를 만든다고 선포한 이후 서울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카를 선보이고 생산 1호차를 공개하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 끌어모으던 QM5를 드디어 타보았다. 피에조 방식의 2.0 디젤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 유럽적인 디자인. 여기에 탄탄한 서스펜션과 절묘한 핸들링으로 편하면서도 펀 투 드라이빙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르노삼성자동차 최초의 SUV QM5를 탓다. 그들은 SUV라 불리우는 것을 거부한다. 크로스오버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실용성을 합한, 어느 한쪽의 장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피를 갖고 태어났다. 어디 QM5 뿐인가. 요즘 차들은 명확히 장를 구분할 수 있는 모델이 점점 줄고 있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여러가지 카멜레온적인 성격을 지닌 크로스오버 비클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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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아래 image를 click~
2008년 1월 10일 목요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The new C 220 CDI 아방가르드 출시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The new C-Class의 디젤 모델인 C 220 CDI아방가르드를 출시.
The new C-Class는 7년 만에 풀 체인지 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로 부상.
가격은 49,900,000원(부가세 포함)
*어질리티 컨트롤(Agility Control)이 적용
앞서 출시된 The new C-Class 와 같이 주행 및 도로 상황에 맞춰 댐핑 압력을 변화시키는
*프리-세이프(PRE-SAFE)를 비롯해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Adaptive Brake System), 자신의 운전 습관대로 편안히 운전할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뉴 커맨드 & 컨트롤러 (New COMAND & Controller)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
*17인치 알로이 휠과 함께 AMG 스타일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
현대차 - '제네시스(GENESIS)'
프로젝트명 ‘BH’로 후륜구동 모델 개발에 착수, 4년여 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5천억원이 투입된 『제네시스(GENESIS)』는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을 기본 콘셉트로 개발.
이날 공개된『제네시스(GENESIS)』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고급차로서의 탁월한 가속발진 성능 및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위해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 베이스의 대형승용 플랫폼을 적용했다.
『제네시스(GENESIS)』에 탑재된 V6 람다(λ) 엔진은 파워,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모두 갖춘 후륜구동 타입의 대형엔진으로 3.8 엔진은 최대출력 290ps, 최대토크 36.5kg·m, 연비 9.6km/ℓ(1등급), 3.3 엔진은 최대출력 262ps, 최대토크 32.2 kg·m, 연비 10.0km/ℓ(1등급)의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후륜구동형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의 변속성능과 변속감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으며, 저점성 무교환 변속기 오일을 적용해 별도의 점검·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토록 했다.
*레이더 센서를 이용, 엔진 및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하여 차간거리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mart Cruise Control)
*곡선로 주행시 스티어링휠의 선회각도를 센서가 인식, 전조등의 조사각도를 미리 차량 진행방향으로 자동 제어해 야간 주행시 최적의 전방시계를 제공하는 어댑티브 헤드 램프(Adaptive Front Light System)
*멀티미디어, 공조장치, 차량정보 등의 모든 정보 표시 및 설정을 통합조작키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 통합정보시스템인 DIS(Driver Information System)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과 편의장치를 갖췄다.
현대차는 고급문화를 즐기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30대 중반~40대 후반의 오피니언 리더를 『제네시스(GENESIS)』의 주요 타깃고객으로 삼고, 전문직 종사자, 고소득 자영업자, 기업체 중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프리미어 정비서비스를 통해
▲일반부품 3년 6만km
▲동력계통 5년 10만km의 무상보증기간
▲5년간 5회의 엔진오일 무료교환 서비스
▲입고시 무료 렌터카 서비스 등 『제네시스(GENESIS)』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모델에는 V6 3.3리터, 3.8리터 람다(λ)엔진이 탑재되고, 해외모델에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380마력의 V8 4.6리터 타우(τ)엔진이 추가 탑재된다.
『제네시스(GENESIS)』는 ▲BH330모델에 그랜드(Grand) / 럭셔리(Luxury) ▲BH380모델에 로얄(Royal) 등 2가지 차종, 3가지의 세부트림을 운영하며, 하이퍼 메탈릭, 스틸 블루, 팬텀블랙를 포함한 8가지 색상의 바디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된『제네시스(GENESIS)』의 판매가격은 ▲BH330 그랜드 4,050만원 ▲BH330 럭셔리 4,520만원 ▲BH380 로얄 5,280만원이다.
터프하게 생겼는데 속은 부드럽더라
[아래 기사는 저작권은 한겨레에 있습니다]
[매거진 Esc] 전문가 3인의 자동차 해부교실
스포츠실용차와 세단의 장점만 모았다는 르노삼성의 Q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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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 〈BBC 톱기어〉 편집장
생각보다 조금 비싸네
티브이 광고에 세단과 에스유브이(스포츠실용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연달아 내보내더니, 르노삼성은 세단도 에스유브이도 아닌 크로스오버를 끄집어냈다. 첫 에스유브이를 내놓고도 굳이 크로스오버로 불러달라는 속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선뜻 내키지는 않는다. 그래도 르노삼성의 크로스오버에는 분명 이유가 있단다. 세단과 에스유브이의 성격을 두루 담아낸, 현저히 다른 두 차종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차라서 그렇다는 주장이다.
아닌 게 아니라, QM5의 앞모습은 세단인 SM3와 무척 닮아 있다. 다른 에스유브이에 비해 지붕도 꽤 날렵하게 빠졌고, 차체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다. 한발 떨어져서 바라보면 에스유브이라기보다 덩치를 키운 해치백 같은 느낌을 준다. 실내는 과잉 기미가 엿보일 정도로 곡선이 풍부하다. 다른 에스유브이와 뚜렷하게 차별은 되나 정돈된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 그래도 운전석의 위치에서부터 다양한 장비들에 이르기까지, 실용성에 관한 한 탁월한 재주를 과시한다. 대부분의 장비들은 기존 국산차에서 보던 것들과 수준을 달리한다. 하지만 워낙 많은 것을 실내에 몰아 넣은 탓에 전체적으로 비좁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실제 뒷좌석에 앉아 보면 그리 답답하지 않은데, 앉기 전까지는 좁아 보이는 이유도 그래서일 것이다.
성능은 훌륭하다. 150마력을 내는 2.0리터 디젤 엔진은 6단 자동기어와 기막힌 궁합을 자랑한다. 가속력도 후련하고 제동력도 믿음직하다. 차체가 항상 균형을 잃지 않아 운전할 때 안정감도 좋다. 하체에서 좋은 승차감을 뽑아낸 실력이 대단하다. 뜯어보면 QM5에는 매력적인 요소가 풍성한데도 에스유브이라는 전제를 깔고 바라보면 그 매력이 확 와 닿지 않는다. 생각보다 비싼 차 값은, 5인승 에스유브이에 대한 심리적 기준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을 망설이게 한다. 기본형은 2천만원대에서 시작하지만, 옵션을 선택하다 보면 값은 눈 깜짝할 새 부풀어오른다. 매장에서 이 차를 찾는 소비자들은 십중팔구 에스유브이를 사려는 사람들일 텐데, ‘에스유브이’를 강조하자니 소비자들의 마음을 휘어잡기가 만만치 않다. 이 에스유브이가 크로스오버여야만 하는 이유다. 문제는,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사리 각인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크로스오버’ QM5의 고민 또한 여기에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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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모터 트렌드> 편집장
싼타페와 한판 붙는가
현대차가 ‘대중적’이라는 말과 즐겨 조합된다면 르노삼성차는 ‘스페셜’이란 단어와 어울리길 좋아한다. 생산량에 한계가 있는 소수의 모델만으로 대량 생산라인을 갖춘 경쟁자와 시장 점유율 싸움을 벌여야 하는 르노삼성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르노삼성은 주기적으로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에디시옹 스페시알’이니 하는 이름을 붙여가며 ‘특별하다’는 인상을 주려 애썼다. QM5 역시 마찬가지다. 유혈이 낭자한 에스유브이 시장에서 QM5가 내세우고 있는 콘셉트는 ‘세단과 에스유브이의 장점만을 담은 크로스오버’라는 것. 새로울 것은 없는 주장이지만 과녁은 명확히 잘 설정한 듯하다. 승용차의 장점과 에스유브이의 매력 중 어느 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QM5의 성격은 대단히 ‘승용차스럽다’. 렉서스 RX300이 오프로드 기능 대신 도심 여성 운전자를 겨냥한 승차감 위주의 모델을 내놓아 히트했던 것처럼 QM5 역시 도심 통근자 또는 젊은 여성 운전자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타고 내리기 부담이 없고, 다이내믹한 스타일에 운전도 편하고 옵션이 화려하다. 다부진 체격에 걸맞게 주행성능도 매끈하다. 150마력의 힘은 충분하고 승용차처럼 부드러운 승차감에 시야는 높고 넓다. 외관 못지않게 실내도 개성이 넘치는데 특히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개방감이 좋다. 스피커 10개가 선사하는 보스 오디오 시스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정숙성도 좋아서 까칠한 디젤음이 오디오 사운드에 끼어들 여지를 주지 않는다. 이쯤이면 도대체 흠을 잡기 힘들다. 아무렴, 장점만을 모은 ‘크로스오버’인데.
모든 장르가 서로 어지럽게 뒤얽히는 컨버전스 시대에 크로스오버의 등장은 특별하다기보다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QM5의 가장 특별한 점은 체급을 올려 거구의 상대와 맞붙으려는 가상한 야심이다. 라이트급 계체량으로 미들급 챔피언인 싼타페와 상대하기 위해 링 위에 나섰으니 말이다. 요모조모 뜯어보면 기량은 출중해 보인다. 기왕이면 먹을 것 없는 소형 에스유브이 시장보다는 수익이 큰 중형 에스유브이 시장을 넘본다는 전략도 옳았다. 이제 남은 것은 판매율 그래프를 지켜보는 일. 번번이 현대라는 거인의 뺨을 후려쳐온 르노삼성의 역할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 꽤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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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택 〈GQ〉 수석기자
맹렬한 디젤사운드는 없다
이 차는 특이하다. 프랑스 르노와 한국의 르노삼성이 함께 기획하고 일본 닛산의 기술로 설계하고 개발했으며, 다시 한국의 르노삼성이 생산해서 르노의 로고를 달고 세계를 달리게 된다. 단, 생산지인 대한민국에는 둥근 르노삼성 로고가 붙여진다. 이런 복잡한 배경을 바탕으로 시승기의 타이틀을 정하려 했지만 좀처럼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 ‘혼혈아’라는 단어는 너무 단편적이고, ‘해외파’라 하기엔 국제적인 탄생 배경이 설명되지 않는다. ‘국적불명’이나 ‘잡종’이라는 저급 단어를 쓰면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소송을 준비할지 모른다. 아무튼 QM5는 탄생부터 비범하다.
QM5는 티브이 광고를 통해 세단과 에스유브이 사이에 불편하게 걸쳐 있던 갈등이 모두 사라졌다고 선언하지만, 외모는 일견 에스유브이스럽다. 엉덩이가 여타의 에스유브이보다 완곡하게 잘리긴 했지만 이걸로 세단임을 웅변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 엉덩이는 조개처럼 아래 위로 열려서 여기 걸터앉아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거나 어머니께서 챙겨주신 쌀가마를 싣기에 두루 유용하다. 감성으로 그린 세단엔 없는 에스유브이적 실용성이다. 하지만 실내는 손이 고운 여자 디자이너가 그린 촉촉한 세단 그대로다. 모든 도형이 둥글게 둥글게 그려져 에스유브이의 완고한 냄새는 코를 벌려 킁킁거려도 감지되지 않는다. 천장 가득 하늘을 담은 파노라마 루프와 여기저기 빈 공간을 채운 수납공간은 12월26일에 발견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마음을 풍성하게 한다.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경유를 먹고 달리는 디젤엔진이기는 하나 튀김기 속에서 끓어오르는 맹렬한 디젤 사운드는 아니다. 튀김기 위에 육중한 뚜껑을 덮은 것처럼 디젤식 웅얼거림이 억제되어 있다. 시프트 레버를 내리고 일단 밟았다. 곱상한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무서운 가속, 그 뒤에 이어지는 쫀득한 핸들링 역시 키 큰 에스유브이와 출렁이는 세단에 없던 메뉴로서, 굳이 말하자면 유럽풍 디젤 스포츠 왜건을 닮았다 하겠다. 이런 느낌이 한국에서 얼마나 먹힐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달리는 것만 보면 세단과 에스유브이 사이에서 고민할 이유는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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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6일 일요일
르노삼성자동차, SM7 뉴 아트(New Art) 출시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1월03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는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2004년 12월 첫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SM7 뉴 아트는 총 개발기간 24개월에 개발비용 1,000억 원이 투입되었다.
이번에 선보인 SM7 뉴 아트는 곡선과 수직이미지의 조화를 통해 파격적으로 변화시킨 외관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기능성과 함께 우아하고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통해 고급 수입차의 느낌을 살렸다. 또한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인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등 첨단 편의사양도 장착했다. 아울러 SM7 뉴 아트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SM7 퍼펙트 케어 서비스”를 실시하며 전담 관리팀을 운영한다.
SM7 뉴 아트는 최고급 트림인 RE35와 엔트리 모델인 SE 트림 등 총 5개의 트림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최저 2,750만원에서 최대 4,100만원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SM7 뉴 아트 출시로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 국산차와 수입차의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을 바탕으로 대형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디자인
SM7 뉴 아트는 우아한 곡선과 수직 이미지의 조화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에 부합하는 우아함, 품위, 섬세함을 컨셉으로 개발되었다.
SM7 뉴 아트는 전면부의 변화를 통해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SM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상징하는 후드 캐릭터 라인을 강화시켜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하여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후면부는 국내 최초로 범퍼 일체형 듀얼 스테인리스 머플러를 장착하였다. 그리고 투스텝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와 범퍼의 독특하고 자연스러운 연결은 SM7 뉴 아트의 일관된 세련미를 연출한다.
측면은 감각적이며 세련된 사이드라인을 유지했다. 오늘날 대형 세단에 요구되는 LED 방향지시등을 아웃사이드 미러에 적용하였다. 아울러, 개성 있는 대형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하였다.
실내는 거실을 연상시키는 우아함과 세련미를 통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새롭게 채택했다. 우선 차 문에 ‘ㄷ’자 형태의 가니시가 새롭게 적용되었고 마블 타입 하이그로시 우드 그레인과(3.5 전용) 웨이브 타입 하이그로시 우드그레인을(2.3 전용) 통해 각각 세미 클래식한 감각과 이국적이고 독특한 감각을 연출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대쉬보드는 운전자 중심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체공학적 설계가 보완된 앞좌석과 스위치보드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고선명 계기판은 순백색 조명을 통해 주야간 시인성 향상은 물론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리어파샬셀프는 공기 청정기와 3개의 스피커가 탑재 가능하다.
▷편의사양
SM7 뉴 아트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인체공학적 기능이 강화된 최첨단 편의사양들을 장착했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Bose Sound System):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오디오 부문 브랜드 파워 1위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은 SM7 전용 10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포함한 디지털 뮤직 시스템을 통해 라이브 공연 수준의 오디오 성능을 선사한다.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SPI): 탑승자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신개념 이오나이저를 탑재했다. 공기중의 부유 유해물질(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균, 곰팡이 등)을 제거하고, 노화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활성산소 (OH-Radical)을 중화시킨다.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기존의 틸트 기능인 스티어링 휠의 위 아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전·후 방향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운전자의 체형에 따라 최적의 운전 자세를 제공한다.
트립 컴퓨터: 총 6가지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누적 주행거리/평균연비/순간연비/주행 가능거리/구간 주행거리/평균 속도)
휴대용 메모리 커넥터: USB 메모리, MP3 플레이어(Hard/Flash 타입), 메모리 카드(SD, MMC) 등의 휴대용 메모리 기기를 바로 연결하여 가정이나 야외에서 휴대하하며 즐기던 음악을 차 안에서도 손쉽게 재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운전석 및 조수석 세이프티 윈도우: 세이프티 윈도우가 조수석까지 확대 적용되었다.유리창을 닫을 때 창틀과 창 유리 사이에 이물질이 끼는 것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창유리의 상승을 정지하고 하강시키는 기능을 조수석에도 확대 적용하였다.
후진 자동각도조절 기능: 후진시 아웃사이드 미러의 각도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최적의 하방향 시야를 확보해주며, 무선접이 기능으로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티슈홀더, 핸드백 걸이: 여성 운전자 및 탑승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핸드백을 걸 수 있는 핸드백 걸이와 티슈홀더를 새롭게 추가하였다.
뒷좌석 VIP 탑승자를 위한 편의사양: 조수석 리클라이닝 및 슬라이딩 기능이 적용되어 뒷좌석 VIP 탑승자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디럭스 암레스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뒷좌석 모니터는 다양한 컨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제공한다.
▷성능
SM7 뉴 아트는 지난 3년간 대형차 시장에서 인정받은 주행성능을 계승 발전시켰으며 친환경성과 주행안전성능을 향상시켰다.
SM7 뉴 아트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기관인 WARDS에 의해 13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운전자의 악세레이터 조작에 따라 차량이 비례하여 반응하도록 응답성을 개선하여 중저속의 가속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의 성능을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향상시킴으로써 차량의 주행안정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아울러 서스펜션 시스템에 대한 정밀 튜닝을 통해 우수한 핸들링 성능은 유지하면서 충격흡수와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엔진룸 및 외부에서 실내로 연결되는 부분의 밀봉 및 진동 절연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흡차음재를 보강함으로써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였고, 아이들안정성 향상, 차체강성 향상 등을 통해 진동을 대폭 감소시켜 한층 더 정숙한 실내환경을 조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풍부하고 웅장한 음향을 즐기기에 더없이 조용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였다.
SM7 뉴 아트는 정부 기준보다 1년 앞서 환경부의 배출가스 허용기준 (KULEV)을 충족시키도록 하였다. 특히 엔진 성능의 저하 없이 강화된 배기규제를 만족시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르노삼성자동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안전
르노 그룹의 멤버로서 SM7에는 ‘고객의 안전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철학이 녹아있다. 지난해 건설교통부가 실시한 자동차 안전도평가에서 별 5개를 획득하며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SM7 뉴 아트는 기존 모델의 안전에 대한 철학을 계승하여 스마트 에어백과 사이드 & 커튼 에어백 등 긴급 상황 시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수동적인 안전 뿐만 아니라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ABS-EBD(BAS 내장) 등 능동적인 안전까지 고려하였다.
나아가 안전운전을 보장하기 위해 야간 운전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해주는 제논헤드램프와 방향 전환 시 시계를 넓혀주는 코너링 램프, 기존 모델 대비 동작성능이 향상 된 레인센싱와이퍼 및 후방감시카메라도 탑재되었다.
▷변함 없는 가치와 서비스
SM7 뉴 아트는 각종 내외장재의 마무리, 재료품질 및 칼라 하모니, 인체공학 등에 대한 감성설계를 통해 기획단계에서부터 고객인지품질(Perceived Quality) 향상을 목표로 개발되었고, 철저한 노사화합정신으로 무장된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져 뛰어난 감성품질을 갖추고 있고, 또한 철저한 내구테스트를 통한 타협 없는 내구 품질을 자랑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러한 차량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객센터에 SM7 뉴 아트 고객만을 위한 전담 관리팀(02-300-3007)을 신설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인 “SM7 퍼펙트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르노삼성 고객센터(엔젤센터)에 SM7 뉴 아트 전담 관리팀을 신설하여 운전자의 소모품 교체 주기를 미리 알려주는
한편, 르노삼성자동차가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실시해온 방청보증정책(표면부식3년/ 관통부식 5년)과 품질보증정책 정책도 지속된다. 품질보증은 엔진 및 동력전달장치의 주요 부품(5년 혹은 10만km)와 차체 및 일반 부품(3년 혹은 6만km)로 이루어진다.
출처 : 르노삼성자동차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Autojoins - QM5 Road Test 동영상 입니다.
르노삼성 씨, 크로스오버를 만들다 [MOTOR TREND 08년 01월 기사]
안녕하세요 lsw200 입니다.
이번에는 Motor trend 2008년 1월 기사에 올라온 QM5 기사를 소개 드립니다.
본 글의 저작권은 Motor trend 에 있습니다.
르노삼성 씨, 크로스오버를 만들다
세단도, SUV도 포기할 수 없다며 고집 부리던 그녀에게 르노삼성 씨가 건넨 명쾌한 해답은 'QM5를 사세오'였다. 진정 QM5가 해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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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크로스오버로 명확히 구분한 르노삼성의 첫 SUV인 QM5는 닛산 모델을 베이스로 했던 기존의 SM시리즈와 태생이 다르다. 기획은 르노와 르노삼성이. 설계와 개발은 닛산이, 생상은 르노삼성에서 말았다. 이른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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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5의 첫인상은 다이내믹하고 스포티 했다. 또한 다부졌으며 작아 보였다. QM5는 맞수로 현대 싼타페을 지목했는데 그보다는 투싼이나 스포티지가 호적수로 적당해 보인다. 이는 테일게이트까지 경사를 그리며 떨어지는 루프라인의 디자인이 주는 착시효과 탓이 크다. 경사지게 디자인된 D필러는 매끄럽고 날렵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데 크게 기여했지만 일정부분 실내공간에서 손핼를 보았음은 이넞ㅇ해야 한다.
열심히 달리는 QM5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SUV라기보다 살빠진 헤비급 해치백 같다. 어찌보면 이질적이기도 한 그 생김새는 대중성과 개성 사이의 경계선 어디쯤 알맞은 곳에 잘 안착하리란 느낌이다. 참고로 QM5와 싼타페, 그리고 투싼의 제원표상 수치는 전장 x 전폭 x 전고각 각각
4520 x 1855 x 1659 (QM5)
4675 x 1890 x 1725 (싼타페)
4325 x 1800 x 1680 (투싼)
이니 비교해 보길
평창에서 양양까지 총 123km 드라이빙 코스 메인에는 운두령과 구룡령이 있다. 구불거리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강원도의 간판급 와인딩 로드를 코스로 잡은 것은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주행성능에 대한 자신감 때문.
보닛 아래 감추어진 심장은 4000rpm 에서 150마력의 최고출력과 2000rpm에서 32.6kg.m의 최대토크를 뽐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2리터 dCi 디젤 엔진이다. 연료 분사량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피에조 인젝터 방식의 엔진은 기존의 솔레노이드 방식보다 분명 한 수 위라는 평가다. 높은 연비와 작은 소음, 빠른 응답성 덕분이다.
익스테리어보다 덜 과감한 인테리어의 백미는 단연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보스 오디오 시스템, 국내 SUV 중 처음 적용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의 '쿨'한 개방감은 꽤나 인상적이다. 하늘과 자연이 선사하는 알싸한 신선함은 QM5 오너들만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보스 오디오 시스템 역시 QM5 오너들만의 특혜가 되기에 충분하다. 센터스피커와 서브우퍼를 포함해 총 10개의 스피커 공간으을 매우는 보스 시스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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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 때 부터 흩날리기 시작하던 눈발이 오는 둥 마는 둥 미약하다. 하지만 며칠 전 내린 눈이 채 녹지 않은 굽어진 도로는 여기저기가 얼음이다. '오버하면 골로 가겠군'. 가속페달에 힘을 실었다. 좋게 말해 특유의 묵직함이던 2초 쯤 후에나 움찔하며 달려 나가던 기존 SUV의 굼뜬 반응이 아니다. 가솔린 엔진의 즉답적인 반응과 많이 닯았다. 완만한 고석도로에서 QM5를 몰아붙였다. 속도계의 바늘이 시속 120km를 가리겼다. 체감속도는 시속 80km쯤에 머물러 있지만 이내 QM5는 시속 130km를 넘어서고 있었다. 정숙성과 안정성에서도 SUV보단 세단에 가깝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바닥에 단추 하나가 눌리는 느낌이다. '있는 힘껏 달리길 바라는' 운전자의 의지표출 버튼일까. 아쉽지만 QM5는 화통하게 바닥을 치고 달려 나가는 근성있는 스프린터는 아니었다. 딱 2리터 디젤 엔진만큼이다. 충분히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주행성능이다. 엔진과 만난 6단 트랜스미션 감각은 매끈하다. 감각을 곤두 세워도 변속 충격은 찾기 힘들 만큼 부드럽고 온순하다.
본격적인 와인딩 로드로 접어들었다. 온통 얼음판이니 속도를 올려 스티어링 휠을 잡아 돌릴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차곡차곡 속도를 올려본다. 어느 순간 타이어가 스케이트를 탈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불안함 보다는 안정감이 크다.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과 주행안정 시스템인 VDC의 영향이 크다. 시속 60km에 가까운 속도에 도달했는데도 크게 불안하지 않은 것은 분명 칭찬할 부분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도로와 맞닿은 손바닥 크기의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을 게다. 좀 더 속도를 내기 위해 가속 페달에 힘을 싣는 순간 뒤가 스르르 돌기 시작한다. 이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자세를 추슬렀다. 미끄덩거리는 얼음판 위에선 제아무리 첨단의 주행안정 시스템도 무용지물임을 잊지 말자.
QM5의 새시와 서스펜션은 생각보다 타이트했고 소음은 작았으며 인테리어의 감성품질은 만족스스러웠다. 보스 오디오 시스템은 내력적이었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상쾌했다. 비록 생각만큼 착하지 않은 가격이 불만이기는 하지만 기본으로 달려 나오는 이러저러한 옵션과 시스템들을 꼼꼼히 따져본다면 아주 수긍이 안가는 금액도 아니다. 중형 SUV세그먼트에 속하는 QM5는 닛산의 검정된 기술력이 대거 동원된 르노삼성의 기대주임이 분명하다. 세단만큼은 아니지만 세단이 부럽지 않은 달리기 성능과 펀 투 드라이빙의 감각도 인정할 만 하다. 하지만 다이내믹하고 날렵한 디자인 덕분에 작아 보이는 크기의 부족함은 르노삼성이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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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ftWare Lee 시간: 오후 12:42 0 개의 댓글
라벨: 시승기, MOTOR TREND, QM5
탑기어(Top Gear) - RENAULT SAMSUNG QM5
안녕하세요 lsw2000 입니다.
TOP GEAR 1월호에 실린 QM5 시승기 기사를 직접 입력하여 올려 드립니다.
직접 '두두두' 입력 한 것이라 오/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안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주행성, 차체에 대해 좋은 점수를 주었네요, 가격은 여러번 '-' 요인임을 반복언급 하고 있습니다.
즐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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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ULT SAMSUNG QM5
그 SUV가 크로스오버이어야만 하는 이유
르노삼성 QM5는 반응성 좋은 2.0리터 dCi 디젤 엔진과 자동 6단을 갖추고, 탄탄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수납 공간과 시트 구성 등 실용성 하나만큼은 경쟁 모델들 중 으뜸으로 봐도 좋다.
르노삼성의 첫 SUV는 놀랍게도 크로스오버였다. 크로스오버? 이세상 자동차 장르 중에서 가장 애매모호하다는 그 크로스오버? 주장의 근거는 승용감각의 주행성과 승차감. SUV의 실용성과 파워를 갖추었다는 것이었다. 그럼 QM5와 동일하게 승용 모노코크 보디에 2.0 디젤을 얹고 우리가 흔히 컴팩트 SUV라고 불렀던 현대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는 뭐지? 그 차들도 이제 크로스오버라고 불러야 하나?
의문을 풀기 위해 실제 QM5를 타보면서 르노삼성이 크로스오버에 매달린 이유에 관해 골똘히 생각해보게 됐다. 우선 QM5에 관해스쳐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수첩에 담아본다. 기대보다 아담한 몸집, 복잡한 인테리어, 탈만한 모델을 고르자면 생각보다 올라가는 차 값에 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몸집이 어떻길래 QM5는 길이가 4천 520밀리미터로 현대싼타페의 4천 675밀리미터, GM대우 윈스톰 4천 633밀리미터보단 짧다. 하지만 엄청난 차이라고는 볼 순 없다. 휠베이스가 기껏 해봐야 10밀리미터 정도 차이가 난다. 문제는 길이만큼 덩치가 있어줘야 하다는데 있다.
QM5는 길기만 하다. 여기에 작은 키와 뻩어나가지 못하고 다소곳하게 내려앉아버린 왜건 스타일의 D필러도 몸집 논란에 힘을 실어준다. 사실, QM5가 7인승 SUV를 경쟁모델로 지목하지만 않았더라도 이런 논란은 일지 않았을 거다.
인테리어로 넘어가면 이번엔 가치 논란이다.
왜그럴까? 시승 모델인 RE 4WD는 3천 30만원 시작한다. RE플러스는 조금 더 줘야한다. 이차에 담긴 조이스틱 네비게이션, 파노라만 선루프, VDC, 루프팩 등을 넣고 시승차와 동일하게 견적을 받아보니 3천500만원 정도가 나온다. 이 정도 차값이라면 사람들은 이에 어울리는 무엇인가를 기대한다. 바로 값에 어울리는 가치다.
인테리어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다 못해곡선 과잉처럼 보인다. 이 선들이 파도 타듯 인테리어를 그려놓지만, 그리 단정하게 정돈된 느낌은 아니다. 특히 네 개의 원형송풍구가 박힌 대시보드는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벼운 느낌을 준다.
그래도 공간구성적인 미학으로 보면훌륭하다. 가지런한 센터페시아에는 공조기와 오디오 등이 보기 좋게 놓여있고, 조이스틱 네비게이션은 디스플레이 창을 보면서 오디오세팅이나, 자동차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트에 앉아서 이 모든 것을 관장하는 포지션과 시야도 좋다. 실용성에관한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글러브 박스를 열면 카드홀더와 엄창난 넓이의 쿨링 기능을 갖춘 공간이 숨어있다. 센터 암레스트를 들어올리면 깊이가 상단한 공간이 있고, 여기에는 분리형 작은 바구니까지 숨어있다. 도어 암레스트에도 포켓 수납함이 있다.
트렁크는 랜드로버처럼 위, 아래가 분리되면서 열린다. 시원하게 열려 짐을 넣고 빼기가 쉽다. 재미있는 구조도 눈에 띈다. D필러안쪽의 레버를 당기면 뒷좌석이 넘어가면서 좌석 등받이와 함께 시트 엉덩이 부분까지 함께 접힌다. 100퍼센트 플랫 상태로만들어지며 성인이 누울만한 공강이 탄생한다. 특히 뒷좌석까지 뻗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어 밤하늘 감상에 그만이겠다. 하지만 이모든 조합이 조금 더 넓은 실내 공간에서 이뤄졌으면 하는 아타까움이 남는다. 이것저것 너무 많은 것을 담다 보니 휠베이스가 짧지않음에도 전체적으로 좁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그래도 여러 아쉬움들은 성능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6단 자동기어와 150마력짜리 2.0리터 dCi 디젤엔진의 조합이 좋다. 그런데 르노삼성이 마르도록 강조했던 173마력 피에조 인젝터 타입 2.0 dCi 엔진은 6단 수동기어 모델만 고를 수 있다. 초기에 워낙 173마력을 강조했던 탓에 고객들 중 일부는 QM5 전 모델이 173마력인 걸로 알고 있기도 했다. 주력인 150마력 2.0 dCi는 2천 rpm 부터 최대토크 32.5kg.m 을 뽑아낸다. 현재 르노와 닛산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엔진이다. 한국에서 QM5급 모델들의 펀치력은 대개 이 정도에서 머물러 있다. 그러니 누가 더 우수한지 결론짓기는 곤란하다. 다만 QM5는 동급 최초로 6단 자동기어를 갖고 있다. 1단의증가는 실제 배기량 300cc 증가의 효과와 맞먹는다. 중요한 차별성이다.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자가점검과 함께 가볍게 시동이 걸린다. 실내로 유입되는 진동과 솜음을 막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자동 6단은 QM5에게근사한 주행감각을 선물한다. 시속 100km 정도를 1천prm 후반의 회전수만으로 순항할 수 있다. 4단 자동기어 모델로는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디젤임에도 초기 가속은 스포티하다. 액셀을 누르고 엔진 반응을 기다리는 피드백 타임이 짧다. 마력당무게비가 11.4 킬로그램인 점도 눈여겨보자.
액셀 페달을 끝까지 눌러대면 독일차처럼 두번에 나뉘어 밟힌다.출발과 함께 시속 80km에서 120km 사이에서의 몸놀림이 가장좋다. 이른바 실용영역에서 최고의 세팅을 거친 결과다. 시트는생각보다 높게 자리해 실제보다 큰 차를 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또한 심하게 파묻히지 않으면서도 엉덩이 쪽 쿠션이 넉넉하다. 이 느낌은 뒷좌석이 훨씬 강하다. 좁아 보이는 뒷좌석이 막상 앉으면 그렇게 답답하지 않은 이유는 시트에 있는 듯 하다.
하체는 전형적인 세단의 구성인 앞 맥퍼슨, 뒤 멀티링크 방식을 쓴다. 르노삼성은 단단한 하체와 승차감 사이에서 후자 쪽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유럽 수출을 준비하려면 단단한 달리기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QM5는 부드럽게 돌아가는 스티어링 휠과, 다속 푹신한 시트를 갖췄음에도 오너가 급한 콘너를 몇번 공략하고 난 후에는 마음의 안정을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짧다.
차 자체는 항상 뉴트럴하게 움직이기에 결국을 차를 믿게 된다는 소리다. 코너에서 끈적하게 도로에맞물려가는 기분 좋은 느낌은 경쟁 국산차에서 느꼈던 물렁한 핸들링과는 차이가 있다. 4WD 버튼을 끄고 앞바퀴굴림으로 다녀봐도 심리적인 안정감이 덜해질 뿐 끈끈한 하체는 여전하다. 제동력에 관해서도 후한 점수가 아깝지 않다. 네바퀴 모두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고 있으며, 페달의 작용으로부터 전해오는 반작용은 직접적이다.
이렇듯 차 자체로만 보면 QM5에는 굉장히 매력적인 요고가 많다.
하지만 QM5가 SUV를 표방하고 나섰다면 아이러니 하게도 매력은 반감된다. 5인승이란 사이즈로는, 원치 않더라도 컴팩트SUV라는 명찰을 달아야 한다. 그러면 몸집에 비해 비싼 차 값이 걸린다. 물론 3천만 원을 넘나들이 않았다면 문제될 것은없었다. 때문에 SUV QM5로 현대 싼타페를 물고 늘어진다면, 이에 수긍할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아예 다른시장에서 스스로 일인자임을 강조하는 편이 좋다. 현재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QM5는 일인자고 유일한 존재다. CUV가 아니고크로스오버다. 그들은 CUV는 기아 카렌스가 이미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크로스오버 시장의 일인자는 중형 SUV와 경쟁해도비난을 면할 수 있다. 이 세계에서는 7인승은 거추장스럽고 5인승이 적합하다.
때문에 가격 책정 측면에서도 훨씬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싼 값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이 차를 르노삼성의 첫 크로스오버가 아닌 첫 SUV라고 보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차만 놓고 보면 QM5는 참 좋은 내용물과 스타일을 갖췄다. 하지만 그에 걸맞은 포장지가 아쉽다. 크로스오버의자질은 훌륭하지만 어차피 SUV들과 경쟁하려면 현실적인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 사정이 있을 테지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해개발비 부담을 덧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물론 QM5의 2WD 모델 중에는 2천만원 초반에서 시작하는 것도있다. 그런데 실제로 영업소에서 이것저것 옵션을 맞춰보니 마치 전자레인지에 팝콘을 넣고 돌리는 것 같다. 많은 내용물 중에는차후에 정리가 될 부분도 눈에 뛴다. TV광고에선 크로스오버를 부르짖으며 SUV와 세단 사이의 고민을 끝내라고 외친다. 하지만정말로 QM5를 사고 싶은 사람들의 고민은 오히려 더 커지는 것 같다.
RE 4WD
We say: 하체에서 우수한 승차감을 뽑아낸 능력이 좋다. 옵션이 기존의 국산차에서 보던 것과는 수준을 달리한다.
Performance: 12.2km/l
Tech: 4기통 1995cc, 150마력, 32.6kg.m, AWD
에디터 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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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5 시승기 - 중/고속 위주의 운전 느낌
QM5 시승기 - 중/고속 위주의 운전 느낌
안녕하세요 lsw2000 입니다.
방금전에 시승을 하고 왔습니다. (12월 22일 21시~)
시승 코스는 르노삼성자동차 양평사업소를 출발하여 일산 KINTEX를 조금 지나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시동을 미리 걸어 놓기 위해 스마트키를 전해 받았습니다.
시승차량이 RE Plus 이므로 당연히 인텔리젼트 버전의 스마트키 입니다.
이미 설명서를 통해 익히 아는데로, 손으로 문을 잡아 당겼습니다.
혹시나 열리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 턱~ 하니 문이 열렸습니다. 상상한 것 만큼 편리하군요.
키를 보관할 곳이 마탕치 않아 원래의 자리인 키리더 부위로 스마트키를 넣고,
브레이크 밟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부드럽게 시동이 걸립니다. 조명이 자동인 상태라 HID램프도 함께 동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당연히 "나는 디젤 엔진이야" 라고 '깔깔깔깔'하고 살아 있음을 확실히 표현을 합니다.
깔깔깔 소리가 시끄러울 수 있는데 - 그렇다고 실망하기에 이릅니다.
최근 디젤 엔진은 낮은 RPM에서는 '깔깔깔'거리지만 2000 RPM대만 되면 그런소리는 쑥~ 하고 없어져 버리죠.
QM5도 정지 상태지만 살작 악셀을 밟으니 '깔깔깔' 소리가 낮은 웅~ 하는 소리로 변신을 하더군요.
디젤차 처음 타보시는 분들이 정지 해 있는 차량의 소리만으로 평가 하시거나 시내주행중 저속상태에서의 소리로 미리 평가 하시는데....
꼭 고속 주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디젤 차는 고속에서 더욱 조용해 진답니다.
여러 메이크에서 발표한 공식자료를 인용하자면- 고속에서는 휘발유 엔진보다 더욱 조용합니다.
직접 속도를 높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시승 해 보세요 - 단 막히는 서울 시내길은 곤란하겠죠. 그렇다고 200km/h 까지 가야지 조용한것이 아닙니다. RPM 대역만 충분(2,000)하고 고정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면 쉽게 확인 가능 합니다.
시승을 주관하신 이과장님이 옆에 타시고, 이제 출발 ~
차를 빼기 위해 후진으로 가려다... 앗 제가 사이드 미러를 조절하지 않았네요.
슥슥... 조절하고(역시 미러가 큼지막 한게 마음에 듭니다) 천천히 후진으로다가 왼쪽으로 스티어링을 돌렸습니다.
일반 파워가 아니라 전동식의 속도 감응 스티어링이라... 저속에서 아주 가볍게 스윽 돌아갑니다. 매우 편하군요!
전동식은 유압식과 달리 차량 엔진의 힘을 이용하지 않는 방식이라 스티어링을 돌린다고 RPM이 흔들리지 않습니다.(당연히 연비도 좋아 집니다)
이때까지 매우 비싼 고급 차종에만 달리는 속도 감응식이라 주차와 같은 상황에서 아주 경쾌한 핸들링이 가능 합니다.
자 이제 출발 입니다!, 좌회전을 살짝하니 코너링 램프가 들어와서 좀더 주변을 밝게 비추어 주네요. RE에만 넣을 수 있는게 아쉽습니다.
밤 9시 조금 넘은 시각이지만 이곳도 서울인지라 - 역시 차들이 많습니다.
처음 타는 차이므로 조심스럽게 진입을 합니다. 시야는 확실히 좋습니다. SUV의 장점이지요...
왼쪽에 차가 좀더 잘 빠지는 듯 하여, 운전석 사이드 미러를 살피고 사악 집어 넣습니다. 미러가 넓으니 더욱 잘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일산가는 도로에 진입 하기 전 까지는 조심조심 운전 했습니다. 차도 많고... 길도 익숙하지 않네요.
드디어 일산방향으로 진입 했습니다. 속도도 좀더 높여 120km/h 정도 유지가 가능 합니다.
주변음과 바퀴로 전해오는 하부 소음기준으로 120 정도의 속도면 소형 차량은 이미 스트레스 시작 시점입니다.
중형 차량이면 아직도 여유가 있는 구간이지요.
120 까지는 소음이 소음이... 잘 느껴 지지 않습니다. 바람 소리가 더 시꺼럽다고 할까요...
특히나 이 속도에서도 도로의 요철로 인한 충격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좋네요!- 요즘 중형 세단이라면 다들 그렇겠지만 SUV에서도 이렇게 바닥의 느낌이 스무스 하다는건 의외 입니다.
자 이제 속도록 160까지 높였다 줄여 봅니다. 역시 차량이 많아 쉽게 속도를 높일 수 없네요.
브레이킹도 착착 잘 듣습니다. 일반 승용차 느낌으로 밟으니 몸이 팍팍 쏠리네요... 흐흐... 적응을 좀더 해야 겠습니다. 사알짝 사알짝...
160 상태 역시 120과 크게 다르지 않는 느낌입니다. 노면 소음과 충격이 더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잠시 앞에 차가 없는 틈을 타서 180까지 잠시 밟습니다... 하지만 우측으로 꺽이는 도로라 이내 속도를 줄여야 했습니다. 다른 차량도 밀린 상태이구요.
180 에서도 특별이 추가적인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속도를 100 정도로 줄이면서 우측으로 굽는 도로인데 - 별다른 롤링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차에 좀더 익숙해 졌다면 의도적으로 과격하게 차선을 바꾸어 보는 것인데... 제가 너무 살살 몰았는지 - 시승내내 롤링이라 할 만한 느낌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고속에서는 스티어링휠 조작이 주차장에서의 느낌과 달리 확실히 묵직합니다. 보통 노면 상태에 따라 쉽게 스티어링이 좌우로 흔들리게 되는데 - 현 상태를 계속 유지하더군요 - 역시 속도 감응의 장점이 몸으로 느껴 집니다!
여기서 잠시 속도에 대한 느낌을 비교를 하자면
- 제가 180km/h 이상 속도로 올려본 차량이 3가지 차종밖에는 없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쓰러져 가는 엑센트는 170 이면 너무나 시끄러워 180은 꿈도 꾸지 못했으므로 패스.
그래서 한때 해외 출장에서 랜탈 했던 3차종이 있는데 - GOLF 1.9TDI(1900cc디젤) / BMW316(1800cc 가솔린) / BMW520(2200cc 가솔린)로
비교를 한다면 520만큼 정숙성이 좋습니다. (위 차종 각각 2개월 / 1개월 / 3개월 정도 운전경험)
180 까지의 가속은 스윽 밟으니... 수욱~ 속도가 붙습니다. 불행이도 교통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이 이상은 가속하지 못했습니다.
여러시승기를 참고하면 180 부터는 가속이 많이 더디다고 합니다. 그런데 180까지는 굼뜨지 않고 속도가 잘 붙습니다.
KINTEX 쪽 출구를 지나 곧 돌아오는 지점으로 빠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바닥이 시멘트로 되어 있서 요철이 많아 보였으니 역시 충격 흡수력은 우수한 느낌입니다.
노면이 읽히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과속 방지턱도 여럿 있었으나... 승용차와 비교하여 매우 쉽게 넘습니다. 충격도 적고 울렁임도 별로 없습니다.
트랜스미션을 수동 모드로 동작을 시켜 봤습니다. 5단에서 6단으로 바구려다 실수로 4단을 넣어 버렸는데(제가 자동 미션은 BMW를 몇개월 몰아본 관계로 습관적으로 거꾸로 작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RPM이 수욱~ 올라가더니 단수가 내려 가더군요 - 충격도 거의 없습니다...
엔진브레이킹을 위한 수동조작으로 단수 내리는 것은 -
4단 미션으로는 어림도 없는 동작이죠(올리긴 쉬워도 내리는건 거의 불가).
5단이면 상황이 좀더 좋겠지만... 6단 미션만큼 자유도가 높지 않습니다. 특히나 디젤의 경우 4500 RPM부터 레더존이기에 더욱 더 제한적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한가지 언급이 빠졌네요 - 운전하는 내도록 미션 변속 충격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 제가 무디다고 생각 하지 않았는데...자동 상태(D 레인지)에서는 느낄 수가 없었네요...
이렇게 해서 왔던 길을 역으로 해서 돌아 왔습니다. 돌아 오는 길도 차량이 여전히 많아... 고속 주행을 추가로 못해 아쉽네요.
양평사업소로 돌아와 다시금 주차 후, 미리 준비해온 CD로 오디오를 다시금 들어 보았습니다.
지난번에는 도둑놈 처럼 눈치 보면서 들어서 제대로 못 들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집중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출력과 소리는 타 차량 순정보다는 분명 우수 하다고 느껴 집니다.
다만 별도 오디오 시스템을 꾸민 차량과 비교를 하자면.... 우퍼가 담당하는 초저역이 좀 부족하고, 미드에서 울려 주는 저음으로 인해 판넬 주변이 떨리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고음은 적어도 +3 정도 해야 좋을 것 같으며, 저음은 -3정도 해야 볼륨를 높여도 무리 없는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별도 오디오 고려 없으신 분들은 BOSE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별도 시스템 꾸민 분들은 직접 들어보고 선택하셔야 하겠죠)
생각보다 시승을 짧게 마쳐서 많이 아쉽습니다.
각종 편의 장치 등등을 사용할 여건이 되지 않아 주행중 느낌점 위주로 정리를 했습니다.
SUV를 고려 하신다면 QM5도 꼭 운전 해 보시고 다른 차종과 평가 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나 고속에서의 느낌은 르노삼성이 주장하는 세단과 SUV를 모두를 포기 하지 말라는 말 처럼 - 매우 스무스 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 하다는 것으로 증명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큰 덩치의 SUV가 부담 스럽다면 분명 추천할 수 있는 차량으로 생각 됩니다.
덩치가 큰 만큼 날쎄지못합니다. 날쎈 차량을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 중에 하나일 듯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빼먹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선택이 고민 된다면 아래 특징이 비교우위로 보입니다.
-전동식 속도감응 스티어링휠 (이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인데요... 비교에서 많이 빼 먹는 듯 합니다)
-모 업체보다 긴 보증기간 (이건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시더라구요)
-6개의 에어백 시스템 (SE+부터 적용 가능, 최고급에서만 달리지 않습니다)
-6단 자동 트랜스미션 (변속 충격을 느낄 수 없네요 @.@)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그냥 시동 끄고 키들고 나오시면 끝)
-파노라마 선루프
-2,000 RPM 대역 이상에서의 매우 정숙한 엔진음 (주차 상태에서 시끄럽다고 실망하시기에 너무 성급하십니다!)
이렇게 글을 마칠까 합니다.
QM5 칭찬을 꾀 했는데요 - 당연히 QM5시승이니 장점 위주로 언급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운전자 입장의 시승 느낌으로는 크게 단점으로 언급할 내용이 별로 없네요 ^.^ 기회 되면 옆자리 뒷자리 시승도 하여 그러한 느낌도 정리 해 볼까 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승 차량 출발 직전에 찍은 계기판 사진입니다. 시승 위주로 하다보니(운전만 했습니다) 사진이 한장만 있네요.
QM5을 간단히 살펴 보았습니다 (사진 / Bose오디오 청취 포함)
안녕하세요 lsw2000 입니다.